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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정출연 공동채용 NCS 필기 합격 후기 및 합격 전략(2023년 1차)

by yooniverse_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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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출연 공동채용 NCS 필기 합격 후기

저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정출연) 2023년 제1차 공동채용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행정직 채용에 응시했습니다. 원서접수 기간은 2023년 3월 2일부터 3월 17일까지였습니다. 3월 30일 통합필기전형 대상자 안내를 받았고, 이틀 뒤인 4월 1일 토요일 13시 30분에 대전 탄방중학교에서 NCS 통합필기전형 필기시험을 치렀습니다. 통합필기전형 결과는 4월 12일 18시 5분에 메일을 받았습니다. 일정은 공동채용 공고에서 공고됐던 바와 똑같이 진행됐습니다.

(1) NCS 통합필기전형 합격 점수

필기 합격 점수

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행정직 필기전형에서 67.5점을 득점하여 상위 11% 정도의 성적으로 합격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행정직 합격선은 63.4점입니다. 정출연 필기시험 합격선은 보통 64~65점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난이도가 쉽다고 평가되는 시험의 경우 70점 대까지 합격선이 올라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기타 공기업, 공단, 공공기관 NCS와 비교했을 때 필기시험이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정출연 필기시험 난이도와 비교했을 때는 기존과 비슷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출연 취업 오픈 카카오톡 방에서 공유된 몇 개 기관의 합격선을 종합해 보았습니다. 순서는 높은 점수 순입니다. 필기 시험 합격선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67.4점, 한국전기연구원 65.3점, 한국원자력연구원 64.7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64.5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63.4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63.3점, 국가보안기술연구원 63.1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61.9점, 한국천문연구원 59.6점입니다. 기재되지 않은 기관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각 기관의 합격선은 참고용으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점수 차이가 근소한 만큼 다음 채용에서 언제든지 기관별 합격선 순서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2) NCS 통합필기전형 필기시험 유형

필기전형은 NCS 직업기초능력평가입니다. 75문항을 90분 동안 풀어야 합니다. 출제항목은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자원관리능력, 조직이해능력으로 총 5 항목입니다. 75문제가 출제항목 순서대로 구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5개의 영역이 혼합되어 있었습니다. 의사소통능력 15문제 후 수리능력 15문제가 나오는 식이 아니라, 1번은 의사소통문제였다가 2번은 조직이해능력문제였다가 3번은 수리능력문제인 식이었습니다. 이러한 시험지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도록 평소에도 유형이 섞인 시험지를 풀어보는 게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역이 구분된 시험지를 좋아해서 푸는 데 조금 불편했습니다. 참고로 2023년 제2차 공동채용 통합필기전형에서는 영역이 구분되어 출제되었습니다. 계속 변경이 있는 것 같습니다.
 

2. 정출연 공동채용 NCS 필기 합격 전략

(1) 1분 이상 걸리는 20문항 풀지 않기

NCS 필기시험은 슈퍼 두뇌 경진대회가 아닙니다. 아주 어려운 문제를 잘 풀 수 있는 사람을 뽑는 시험이 아닙니다. 제가 여러 차례 NCS 필기시험에 합격한 경험을 통해 미루어봤을 때, NCS는 어려운 문제인지 쉬운 문제인지 분별할 줄 아는 사람을 뽑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문항이 75문항 정도 되면, 1분 이상 걸리는 어려운 문제가 20문제 정도 될 것입니다. 단순히 총점 100점을 75문항으로 나누면 한 문제당 1.33점입니다. 그렇다면 어려운 문제 20문제를 건너뛰고 푼 문제 중 5개를 틀린다고 가정하면 어떻게 될까요? 너무 많은 문제를 넘겼으니 탈락일까요? 아닙니다. 75개 중에 50개만 맞춰도 이미 단순 계산으로 66.7점입니다. 찍은 것이 최소 한 두 개는 맞을 테니 안정적인 합격권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시험이 끝나면 "문제가 너무 어렵다", "계산이 지저분하다"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시험장에서 어려운 문제를 열심히 고민해서 "답이 1번인가요? 2번인가요?"라고 질문하는 사람은 시험을 제대로 보지 못한 사람입니다. 모두가 어려웠던 그 문제를 기억조차 못 하는 사람이 시험을 잘 본 사람입니다.
한눈에 보기에 문제 푸는 데 1분 이상이 걸리는 문제를 잘 골라내야 합니다. 미지수가 많은 문제, 계산식이 복잡한 문제, 사칙연산이 많이 들어 있어서 계산 실수가 유발되기 쉬운 문제, 선지끼리 차이가 근소해서 계산을 한다고 해도 선지가 헷갈리는 문제 등 모든 리스크를 순간적으로 고려하여 “아, 이 문제 넘기자!”라는 판단을 빨리 해야 합니다. 이렇게 20문항 정도를 건너뛰고 나머지 55문제를 정확히 풀면 됩니다. 어려운 문제는 기억도 못 하는 사람이 바로 합격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2) 풀지 않을 문항 분별하는 능력 훈련하기

그렇다면 건너뛰어야 할 20문항은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요?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누구라도 오래 걸리는 문항도 있고 사람마다 잘 푸는 유형도 다릅니다. 혼자 모의고사를 푸시거나 NCS 스터디를 하실 때, 꼭 마지막 번호까지 문제를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50문항인 문제지인 경우, 49~50번은 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앞에서 풀지 않을 문항을 잘 건너뛰면서 가다 보면 마지막에 쉬운 문제를 풀어 2개나 더 맞힐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늘 열심히 건너뛰면서 문제를 풀고 마지막 문제를 푼 다음, 마킹을 한번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OMR 카드를 보면서 건너뛰었던 문제를 다시 풀러 가면 됩니다. 풀지 않을 문항 분별하는 능력을 잘 훈련하셔서, 모두 원하시는 기관 필기시험에 합격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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